[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첫 도시정비 마수걸이 수주(시공사 선정 기준)를 따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 열린 ‘서광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단독 시공사로 뽑혔다고 11일 밝혔다.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광아파트 리모델링사업 투시도. < 현대엔지니어링 > |
서광아파트 리모델링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2번지 일대 서광아파트를 리모델링해 기존 304세대를 지하 7층~지상 20층(별동 32층), 332세대 규모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1992억 원이다.
별동 증축과 수평 증축을 통해 신축되는 29세대는 일반분양한다.
이번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처음으로 수주한 도시정비이자 서울 강남지역에서 수주한 첫 리모델링사업이다.
강남구 서광아파트는 지하철 7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강남구청역에 근접한 입지조건과 사업지 주변의 풍부한 개발호재 등으로 거주 선호도 및 사업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년 3월 경기 광명시 철산한신아파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9건의 리모델링사업 시공권을 획득했다. 누적 수주 규모는 2조9천억 원가량이다.
특히 리모델링사업에 뛰어든 뒤 짧은 기간에도 경기 용인시 수지 삼성1차 아파트, 경기 안양시 평촌 초원2단지 대림아파트에 이어 이번 서광아파트까지 단독 수주 실적을 키워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서울 주요 입지에서 인지도를 확보함으로써 수주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한 사업 조건 등을 바탕으로 입주민 모두가 현대엔지니어링이 선보이는 주거환경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