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당국, 화재위험 삼성전자 전자오븐 120만 대에 안전 커버 제공 명령

▲ 워싱턴포스트는 삼성전자가 오븐 화재위험으로 120만 대 이상을 리콜했다고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리콜 대상에 포함된 삼성전자의 NE58K9430SS/AA 오븐 이미지. <삼성전자>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화재 위험으로 120만 대가 넘는 전자오븐을 리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8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오븐 전면에 장착된 손잡이가 실수로 작동해 화재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120만 대가 넘는 오븐을 리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3년 이후 전기 슬라이드인 방식 레인지 오븐이 실수로 발화해 약 25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화재 가운데 18건이 광범위한 재산 피해로 이어졌으며, 약 40여 건의 부상이 보고됐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는 삼성으로부터 노브 커버 세트를 무료로 받으라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