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오른쪽)과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이 7일 오후 코레일 대전사옥에서 철도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협력해 철도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
코레일은 7일 오후 대전사옥에서 KTL과 ‘철도분야 연구개발(R&D) 공동수행 및 시험·인증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문희 코레일 사장과 김세종 KTL 원장을 비롯해 두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철도 관련 시험·인증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철도제품 국산화와 품질 제고, 신기술 개발로 철도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철도용품 사업화 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 연구개발 과제 협업 등을 추진한다.
두 기관은 철도 연구개발품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성능시험과 인증 획득 관련 컨설팅을 통해 품질을 관리하고 시험·인증 과정과 절차에서 ‘철도 분야 패스트트랙’ 혜택으로 국내와 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한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유럽 철도표준 등 국내외 기술기준 전문지식과 시험·인증 관련 업무 프로세스 과정, 철도산업에 적용되는 신뢰성·안전성·유지보수성 등 기술요건(RAMS) 관련 최신동향 교육 등을 준비하고 있다.
철도 분야 국가 R&D 등 선진기술 관련 연구개발 과제도 함께 추진한다. 2011년부터 두 기관이 함께 진행 중인 철도차량 부품 국산화에 이어 철도차량 원거리 무선통신 제어, 수소철도시스템 핵심기술 개발 등으로 기술실용화를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 협약을 철도 관련 국내외 기술수준의 표준모델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 철도산업의 해외 진출 역량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