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1세대 정보기술(IT) 기업인인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새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남궁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비공개 투자자 간담회 내용을 공개하며, 인공지능(AI) 기반 메신저 프로젝트 ‘우루루’ 출시를 예고했다.
그는 “AI시대를 만나는 첫 번째 단계는 메신저 형태가 될 것”이라며 “과거의 SNS가 텍스트(페이스북), 이미지(인스타그램), 멀티미디어(유튜브, 틱톡)로 발전한 것처럼 AI시대 플랫폼도 비슷한 순서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선 텍스트 기반 가상인간 메신저 ‘우루루’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루루 프로젝트는 지인과 비 지인, 더 나아가 AI 가상인간으로 구성된 메신저로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 대표는 한국 게임산업 초창기부터 산업 곳곳에서 활약해온 인물이다. 1999년 한게임을 공동 창업했고, 한게임이 네이버와 합병되자 NHN 한게임사업부장을 맡아 NHN의 해외진출을 진두 지휘했다.
이후 CJE&M 게임사업부문(현 넷마블) 대표, 2012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을 맡았다.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으며 2016년 카카게임즈 대표이사, 2022년 카카오 대표이사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카카오를 떠나 플랫폼 기업 아이즈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프로젝트 우루루 외에도 팬 플랫폼 디어유와 함께하는 펫 프로젝트, 게임형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