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N의 주가가 최근 과도하게 저평가 돼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7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6천 원으로 유지하고, 주식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했다. 직전 거래일인 6일 NHN의 주가는 1만9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 NHN 현재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 돼있다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
안 연구원은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되지만, 반면 주가는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며 "2024년 예상 주가순자산배율(PBR)이 0.4배 수준까지 내려왔는데 현재 주가는 저평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NHN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으로 매출 5994억 원, 영업이익 285억 원을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36.3% 각각 증가한 것이다.
게임부문(-0.7%)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줄어든 가운데 NHN클라우드(4.7%), 페이코의 결제 광고사업(14.7%)이 성장했다. 비용절감 노력도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안 연구원은 "다만 모바일 게임 신작은 2025년 집중돼 있다"며 "그동안 신규 게임 성공이 많지 않아 기대감이 높지 않은 편이나 성공할 경우 실적과 주가 상승 레버리지 효과는 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NHN은 2025년 1분기 다키스트데이즈와 스텔라판타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G, 프로젝트MM 이외에도 전부 6종의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