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엘앤에프 주가는 6일 10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파악된 바로는 지난해대비 출하량의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특히 실적부진의 주요 원인인 NCM523 제품의 출하가 유럽 수요 둔화, 에너지저장장치 물량 감소로 기대치에 못 미치며 흑자전환 시점이 내년 1분기로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앤에프는 올해 재고조정에 주력하면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권 연구원은 “당초 3분기에는 재고확충 수요 증가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으나,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 지속과 에너지저장장치용 양극재 출하량 급감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46파이 관련 신제품 출하는 당초 3분기에서 4분기로 순연될 것으로 보이며, 주요 전방 고객사인 테슬라도 유럽중심의 판매 둔화로 재고 축적 시점을 미룰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재고소진에 주력하는만큼,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높은 원가의 재고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라 3분기에도 적자지속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앤에프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110억 원, 영업손실 37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50% 줄고 영업손실은 66.4% 늘어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