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자원공사가 여름철 녹조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수질 관리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 녹조대응전담반은 6일 경북 안동댐 유역의 녹조 발생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장마 뒤 폭염에 녹조 확산 가능성 커져, 수자원공사 전담반 대응 태세 강화

▲ 한국수자원공사가 물순환 설비와 녹조 대응설비 등을 투입해 6일 녹조 확산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녹조대응전담반은 물순환 설비인 수면 포기기를 비롯해 녹조 확산 방지막, 녹조 제거선 등 녹조 대응설비 투입 현황을 살펴봤다.

녹조대응전담반은 또 녹조 발생의 원인인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는 등 사전 예방을 위한 활동 이행상황을 중점 점검했다.

장마 이후 국지성 호우에 따른 오염원 유입과 40℃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며 녹조 확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녹조가 심한 지역을 대상으로 수량, 수질 관측소 등을 통해 △오염원 유입 상황 상시 분석 △영상감시장치(CCTV)∙육안 관찰 △지역 순찰 및 계도 등 다양한 오염원 저감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더해 본격적인 녹조 제거작업에 나서며 녹조 대응설비 투입 확대, 정수 처리 강화 등 고강도 녹조 대응 태세를 이어간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녹조 발생이 시작된 만큼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협력해 녹조 대응 태세를 강화하겠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통해 국민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