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투자증권이 iM증권으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은 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사명 변경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하이투자증권 iM증권으로 새 출발, 성무용 "지속가능 100년 회사 만들 것"

성무용 iM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 4번째)이 6일 여의도 본사에서 임직원과 사명 변경 선포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iM증권 >


이번 사명 변경은 그룹의 새 기업이미지(CI)와 사명 일체화의 일환이다. DGB금융그룹의 다른 계열사는 6월5일 iM뱅크의 시중은행 저환 선포식과 함께 사명에 iM을 적용하고 있다. 

iM증권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으로 ‘더 나은 가치, 함께하는 미래’를 제시했다.

또한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로 △고객·기업·직원 △슬로건 ‘iM More, iM Fine’도 함께 발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든 직원이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iM증권은 경영혁신을 통한 지속 성장기반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성무용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뒤 ‘경영혁신을 통한 지속 성장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 전반의 사업 기반 재정비와 효율적 조직 운영방안을 이끌고 있다.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전략기획부 주도로 미래혁신을 위한 10대 과제를 설정하고 세부 과제로 30대 프로젝트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10대 과제를 구체적으로 보면 △시너지금융 추진강화 △성과보상제도개선 △판관비구조개선 및 업무효율화 △부동산PF 관리강화 △리테일 혁신방안 △내부통제 혁신 △본사영업수익 확대방안 △PI투자·운용 혁신 △인사시스템 개편 △하이DNA 정립 등이다.

iM증권은 시너지금융 전담조직을 구성해 게열사 iM뱅크의 기업영업전문역(PRM) 제도를 활용하고 본부 직원 영업활동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DGB금융그룹으로 편입된 뒤 5년 동안 유지한 성과보상체계도 조직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내부통제를 두고는 소비자 관점에서 제도개선과 완전 판매 프로세스 강화, 내부통제 프로세스 고도화를 이룬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와 함께 정도경영 확립을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건실한 조직성과 창출,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점포 효율화 전략, 영업채널 다변화 등 리테일 혁신방안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노조를 통해 직원 공감대도 적극적으로 형성한다. 성 사장은 노조 간부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경영현황과 성장 걸림돌 등 문제점을 공유하고 경영현황에 대해 직접 브리핑하며 노조와 공감대 형성에 힘을 쓰고 있다. 

경영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임직원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는 성 사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성무용 사장은 “35년 역사 하이투자증권이 iM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모든 직원들과 함께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핵심가치인 고객가치, 기업가치, 직원가치를 실천해 지속가능한 100년 회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