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성부 펀드'로 유명한 사모펀드 KCGI가 한양증권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한양증권은 2일 지분 매각과 관련해 한양학원과 백남관광, HBDC 등 한양증권 대주주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KCGI를,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LF를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한양증권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강성부 펀드' KCGI 선정

▲ 한양증권이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 KCGI를 선정했다.


KCGI는 지난해 1월 메리츠자산운용(현 KCGI자산운용)을 인수한 이후 1년7개월 만에 한양증권 인수에 나선다.

매매대금은 2449억 원으로 KCGI는 1주당 6만5천 원을 제시했다.

KCGI가 제시한 1주당 가격은 2일 한양증권 종가인 1만5580원의 4.2배에 가깝다. 매매대상주식은 지분율 29.6%에 해당하는 보통주 376만6973주다.

이번 매각 입찰에는 KCGI와 LF 외에도 사모펀드 컨소시엄 등 5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KCGI는 애널리스트 출인 강성부씨가 2018년 설립한 사모펀드로 주주행동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