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상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손잡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일 경기 성남시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지적측량·공간정보 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오른쪽)과 어명소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이 2일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지적측량 및 공간정보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어명소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등이 이날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지적·공간정보 기술력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력을 통해 보상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3기 신도시, 용인국가산업단지 등 정부 정책사업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 공사는 구체적으로 △신속한 정부정책 사업 추진을 위한 지적기반 정사(드론)영상 및 보상업무 협력 강화 △스마트 국토관리를 위한 정보화 사업 협력 △지적측량 및 공간정보 분야 기술교류 등에서 힘을 모은다.
두 공사는 보상업무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머리를 맞대 왔다.
앞서 5월 두 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지적보상 전산화’ 과업은 기획재정부에서 추진하는 ‘공공기관 데이터 협업과제’로 선정됐다.
지적보상 전산화는 두 공사의 보상 관련 정보를 디지털화해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보상 대상자가 직접 본인이 소유한 토지의 지적·보상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보상업무 효율성 및 보상 절차의 신뢰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3기 신도시, 용인국가산단 등 주요 정부정책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