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의원직 제명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2일 국회에 제출한 결의안에서 "최 위원장이 탈북민 박충권 의원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인격적으로 모욕하는 막말을 해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훼손했다"며 제출배경을 설명했다.
▲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이번 결의안은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표발의했고 여당의원 108명 전원이 서명했다.
앞서 최민희 위원장은 7월29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박충권 의원이 MBC를 민주당의 '홍위병'으로, 민주당 주도의 방통위원장 청문회를 '인민재판'으로 표현하자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보이는가"라고 말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그 뒤 인신공격임을 받아들여 회의 도중 박 의원에게 직접 사과했다.
또한 최민희 위원장은 앞서 같은 달 26일 진행됐던 이진숙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위원장을 가리켜 '뇌 구조가 이상하다'고 발언하기도 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