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W중외제약이 2분기 의료파업으로 기초 수액제 매출이 감소한 탓에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명선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JW중외제약 목표주가 3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JW중외제약이 2분기 의료파업으로 주력사업인 기초 수액제 매출이 감소하며 2분기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한 것으로 추정됐다. |
직전 거래일인 19일 JW중외제약 주가는 3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JW중외제약은 2분기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패밀리(리바로, 리바로젯, 리바로브이)’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가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의료파업 영향으로 기초 수액제 매출이 감소 흐름을 보이며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바라봤다.
JW중외제약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06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9%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4.2% 줄어드는 것이다.
수액제를 제외한 사업 분야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리바로젯은 지난해 제네릭(복제약) 출시에도 2분기 처방액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헴리브라도 보험적용이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헴리브라 2분기 매출은 120억 원대로 지난해 2분기(44억 원)보다 17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기초 수액제 매출은 지난해 분기 평균 210억 원이었지만 의료파업 영향으로 매출이 1분기 193억 원, 2분기 170억 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의료파업이 정상화된다면 수액제 사업의 회복에 힘입어 JW중외제약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의료파업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041억 원, 영업이익 109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4.5% 늘어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