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회장이 지난달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토요타 품질 인증 부정 취득 관련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며 사죄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17일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품질 인증 취득 과정에서 저지른 부정행위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출하 정지 처분을 받은 3개 차종의 생산 중단을 오는 8월 말까지 추가 연장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요타는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의 생산을 당초 6월6일에서 같은달 말까지 중단하기로 했다가 이달 말까지로 생산 중단을 한 차례 연장했다.
도요타는 국토교통성 조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출하 정지 해제 결정이 내려질지 예상할 수 없어 생산중단을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 등 현재 생산중인 3개 차종과 크라운, 아이시스, 시엔타, 렉서스 RX 등 과거 제작했던 4개 차종 등 모두 7개 차종에서 인증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그 뒤 회사는 과거 10년 동안 일본 내 판매 모든 모델을 대상으로 부정행위를 조사해 그 결과를 지난 5일 국토교통성에 보고했다.
국토교통성은 회사에 부정 원인 관련 조사를 계속하도록 지시했고, 그 결과를 근거로 행정처분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