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가 임시 이사회를 열고 SK이노베이션과 SKE&S 합병안을 검토한다.
15일 SK그룹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E&S가 각각 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안을 논의한 뒤, 이 결과에 따라 1지주사 SK도 18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SK가 7월1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안을 검토한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 <연합뉴스> |
SK E&S는 수소, 재생에너지, 천연가스(LNG)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비상장사로 지주사 SK가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SK는 에너지 분야 중간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 지분도 38% 가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E&S가 합병하면 매출 규모 90조 원, 자산 총액 106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SK 이사회에서는 100%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도 논의한다.
반도체 등 산업용 가스 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지난해 모회사인 SK에 배당금만 약 3천억 원을 지급하는 등 SK그룹의 알짜 ‘현금창출원'(캐시카우)으로 꼽힌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