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꽃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청문회를 개최하고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증인으로 채택했는데 출석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5.8%가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김건희 여사가 증인으로 출석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은 26.2%로 조사됐다. 두 의견의 차이는 39.6%포인트로 오차범위를 훌쩍 넘어선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은 '김건희 여사가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4.9%가 '김건희 여사가 증인으로 출석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는 응답이 62.4%, '증인으로 출석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이 19.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7월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체응답률은 13%다.
2024년 6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