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미래 건설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현대건설은 우수 스타트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공모전 ‘2024 현대건설 x 서울스타트업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 15곳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건설 미래 건설 분야 스타트업 15곳 선정, 4개월간 현업부서에서 지원

▲ 현대건설이 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이 공모전은 건설산업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현대건설과 스타트업이 함께 조성하는 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스타트업 육성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와 2022년부터 매년 공동으로 공모전을 열고 있다.

올해 공모에서는 지원 스타트업 227곳을 대상으로 서류 및 대면심사, PoC(타당성 증명) 사업계획 수립 등의 선발 과정이 진행됐다. 스마트 건설기술 6곳, 디지털 헬스케어 1곳, 스마트 안전 1곳, 미래주거 5곳, 현업 요구(니즈) 해결 1곳, 스타팅 블록 1곳의 스타트업이 최종 선발됐다.

선정 스타트업들은 현대건설과 실증 사업협약 체결 뒤 10월 말까지 4개월가량 현대건설 현업부서와 PoC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서비스에 관한 파일럿 개발 및 현업 적용성 등의 검증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PoC 결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에게 현업 확대 적용, 신기술 및 신상품 개발, 사업화 기회 및 후속 연계사업 지원, 투자 검토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선발된 기업 가운데 2곳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자율제안형’과 연계해 모두 1억9천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추가로 받는다.

현대건설은 10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건설안전박람회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공동관’을 운영하고 박람회 기간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데모데이)’를 개최해 선발 트타트업과 협업 성과를 공유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스타트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스케일업, 투자유치, 인큐베이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지속해서 제공될 수 있도록 민·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