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200만 원대에서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2014년 파산한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채권자들이 상환받은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급락이 과도하다는 인식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8200만 원 대에서 회복세, 파산한 일본 거래소 채권자 매물 미미

▲ 가상화폐 비트코인 이미지. <픽사베이>


7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10시26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1.51% 상승한 8206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1.24%), 비앤비(2.51%), 솔라나(3.37%), 리플(2.94%), 도지코인(2.61%), 에이다(3.78%), 트론(2.2%), 아발란체(5.03%), 시바이누(9.68%)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7%), 유에스디코인(-0.77%)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마운트곡스의 채권자들이 14만 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이달부터 상환받고 시장에 풀어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마운트곡스 파산관리인이 5일 일부 채권자들에게 실제로 가상화폐를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뒤에는 가격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상환하는 비트코인 물량에 대한 우려로 가격이 단기적으로 하락했지만 장기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많다.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상환하는 14만 개의 비트코인 물량규모는 전체 비트코인 1970만 개의 0.7%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