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차로봇 도입을 위한 검증사업을 추진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HL만도와 ‘자율주행 기반 주차로봇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4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정비고 인근 주차로봇 테스트베드에서 주차로봇 시연을 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조성현 HL만도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이날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LH만도는 인천공항 주차운영 효율화와 여객서비스 제고를 위해 주차로봇 분야 과제 공동연구와 개념검증(PoC) 사업을 진행한다.
두 회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행사용 주차장에 주차로봇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10월부터 관련 검증을 진행한다. 검증 결과가 나오면 이를 검토해 향후 계획 수립을 이어간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주차로봇을 도입하면 승하차에 필요한 공간이 줄어들어 동일한 주차면적에서 주차 가능 대수가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차시간 절약 및 관련 민원 해소에 따른 여객 만족도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HL그룹의 전기자동차(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로 올해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사장은 “국내 테크기업과 협력을 통해 공항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디지털 공항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