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예상치를 크게 웃돈 2분기 실적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 2분기 깜짝실적 소식에 5일 장중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고 있다. |
5일 오전 10시33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은 전날보다 1.54%(1300원) 오른 8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18%(1천 원) 높은 8만5600원에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한때 8만6천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이날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4조 원, 영업이익 10조4천억 원을 냈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1년 전보다 각각 23.31%, 1452.24%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8조3078억 원을 25%가량 웃돌았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과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물량 회복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출도 가시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연구원은 “HBM 공급 부족에 따라 삼성전자의 시장 진입 명분이 강해지고 있다”며 “기타 반도체 제품의 가격도 회복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