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노조 10∼11일 4시간 부분파업 하기로, 다음주 초 집중교섭 나서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4-07-04 17:04: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 노조 10∼11일 4시간 부분파업 하기로, 다음주 초 집중교섭 나서
▲ 현대차 노사 대표가 5월23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올해 임금협상 교섭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현대차 노조는 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매일 4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23일부터 최근까지 11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지난 1일 11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6천 원 인상, 성과급 350%+1500만 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 주식 총 25주 지급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거부했다.

앞서 노조는 기본급 15만9천 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인상,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신규 정규직 충원 등을 요구했다. 

다만 노사는 노동시간 단축 방안을 전문가와 함께 지속 연구·논의하고, 해외 공장 생산 차종 변경이 국내 조합원 고용에 영향을 미칠 때는 노사가 함께 심의·의결하는 등의 별도요구안 일부 내용에 합의했다.

노조는 파업 일정을 정했지만 사측과 교섭은 이어간다.

특히 부분파업을 앞둔 8일과 9일 집중 교섭에 나설 계획을 세워 노사가 주요 쟁점에서 합의하면 파업을 유보할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경영 실적과 하반기 경영환경, 미래 발전을 위한 투자 등 현실을 고려한 최선의 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파업을 결정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