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쓸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신한금융지주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지난해보다 8.4% 증가한 지배주주 순이익 4조7천억 원을 내면서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 BNK투자증권이 3일 신한금융지주가 대손충당금 전입 감소와 수급 우려 해소로 올해 최대 실적을 다시 쓸 것으로 전망했다. |
지난해 일회성으로 반영됐던 상생금융비용 부담이 사라진데다 보수적으로 적립한 대손충당금에 따라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부담 비용 2740억 원도 상쇄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주가 상승을 막았던 수급 우려도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매도(오버행) 잔여물량 2730만주는 신한금융지주가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입단가를 고려하면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기대감 지속되고 있음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 수준이고 주가수익비율(PER)도 5.3배에 불과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됐다.
김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와 이익규모가 비슷한 KB금융지주와 시가총액 차이가 8조4천억 원까지 벌어졌다”며 “향후 신한금융지주 주가 상승으로 차이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