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 주가가 상장 첫날 장중 하락하고 있다.
2일 오전 11시51분 코스닥시장에서 이노스페이스 주식은 공모가(4만3300원)보다 10.05%(4350원) 내린 3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이노스페이스 코스닥 상장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
주가는 공모가보다 1.39%(600원) 높은 4만3900원에 출발한 직후 하락전환한 뒤 오전 10시부터 크게 내렸다.
기업공개 과정에서 흥행에도 사업의 본연적 불확실성에 고평가 논란, 향후 오버행(대량 매도)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첫날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이노스페이스는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으로 하이브리드 로켓기술 기반으로 저비용 신속 우주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하고 있다. 지난해 민간기업 최초로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노스페이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598.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가 희망범위 최상단에서 책정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도 1150.72대 1을 기록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