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유럽 올해 상반기 무탄소 전력원 74% 달해, 재생에너지 비중 사상 최대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7-01 10:45: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럽 올해 상반기 무탄소 전력원 74% 달해, 재생에너지 비중 사상 최대
▲ 프랑스 낭트시 인근에 설치된 풍력 발전기.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 내에서 사용된 전력 가운데 70% 이상을 무탄소 에너지원이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유럽전기사업자협회(Eurelectric) 자료를 인용해 올해 유럽연합이 사용한 전력 가운데 50%는 재생에너지, 24%는 원자력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전체 전력 공급원 가운데 석탄은 9%, 천연가스는 13%를 차지해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크리스티안 루비 유럽전기사업자협회 사무총장은 로이터를 통해 "재생에너지 비중이 유럽 역사상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유럽전기사업자협회는 지난해 재생에너지 설치량이 빠르게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지난해 유럽연합 내에 신규 설치된 태양광 발전량은 56기가와트, 풍력은 16기가와트에 달했다. 해당 기록에 따르면 2023년은 유럽 역사상 가장 빠르게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한 해가 됐다.

유럽연합 전체 전력 수요가 감소한 것도 무탄소 에너지 비중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유럽연합 전력 수요는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5.8% 감소했다.

유럽전기사업자협회는 유럽연합의 화석연료 의존도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나 재생에너지 증가에 맞춰 노후화된 전력망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예로 올해 초 벨기에는 태양광 발전량이 크게 증가해 남는 전력이 발생했는데 전력망 문제로 이를 다른 나라에 수출하지 못했다.

루비 총장은 "정책 결정권자들은 서둘러 더 많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감당할 수 있는 전력망을 갖춰야 한다"며 "또 전력망 외에도 에너지 저장 시설을 갖춰 발전된 전력이 낭비되는 것을 서둘러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