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이 2분기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25일 고려아연 목표주가를 64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 고려아연이 2분기 시장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24일 고려아연 주가는 49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618억 원, 영업이익 337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18.1% 늘어나는 것이다.
고려아연 실적에는 2분기부터 제련수수료(TC) 하락분이 본격 반영되지만 메탈 가격 상승과 환율 강세, 경쟁사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아연 판매량 증가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보다 대폭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고려아연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224억 원이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8일부터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시작했고, 이달 24일 기준 700억 원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
해당 자사주 취득이 주가의 유의미한 상승을 이끌지는 못하고 있지만 하방은 견고하게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의 하방을 받쳐주고 있는 상황에서 고려아연 2분기 실적 추정치의 상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