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이 당대표 선출에 당원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하는 당헌 개정안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제13차 전국위원회를 열어 지도부 선출방식에 당원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하는 ‘당헌 개정안’을 자동응답(ARS) 투표를 통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전국위원 854명 가운데 521명이 참여해 찬성 481명으로 찬성률 92.3%를 보여 원안이 의결됐다.
국민의힘은 ‘당원투표 100%’를 규정했던 당헌을 1년여 만에 바꾼 것을 두고 민의에 부응하려는 뜻임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당헌개정은 민심에 더 부응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며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국민의견을 더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무 운영의 안정적 환경을 만드는 승계조항을 포함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시간적 한계로 심도있는 논의를 하지 못해 아쉽다”며 “이제 국민의힘이 안정적으로 나아가고 여당이 제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