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토비스 주식 매수의견이 새로 제시됐다. 

토비스는 올해 전장사업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 “토비스 전장사업 이익 본격화, 외형 성장하고 수익성 개선 예상”

▲ 토비스가 전장사업 확대로 올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토비스 사옥. <토비스>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19일 토비스 목표주가 3만2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18일 토비스 주가는 2만2250 원에 거래를 마쳤다. 

토비스는 카지노용 및 전장용 디스플레이 모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2023년 전기차 충전 컨트롤러 회사 글로쿼드텍을 인수하며 전장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권 연구원은 “토비스 전장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본격적으로 이익 구간에 돌입했다”며 “고객사 추가 확보와 수주 증가로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어 생산 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다”고 바라봤다.  

중국 공장은 중국 내수 자동차 판매량이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가동률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서천 공장도 K5, 쏘렌토,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등 고객사의 볼륨모델 위주로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서천 공장은 고객사 추가 확보와 수주 증가에 따라 2025년 상반기까지 1개 라인 추가 증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높은 자동화율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점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됐다. 

권 연구원은 “하반기 성수기에 진입하면 이익이 더 개선될 것이다”며 “외형 성장에 따라 가치평가(밸류에이션)와 주당순이익이 계속 증가할 여력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토비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328억 원, 영업이익은 53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41.6%, 영업이익은 103.8%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