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4-06-17 14: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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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자원공사가 극한 호우를 대비하기 위한 대응체계 마련에 나섰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17일 경남 합천군 합천댐을 방문해 현장을 직접 살피며 홍수기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17일 경남 합천군 합천댐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윤석대 사장은 이날 낙동강 유역의 홍수기 대응 현장 대책 회의를 소집하고 상황별 수문 방류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하류 지역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일의 사태를 가정한 비상 발전기 활용 수문 동작 시험도 직접 시연했다.
극한 홍수를 대비한 선제적 물그릇 확보 현황, 댐 하류 하천 모니터링 협력체계 등을 점검하는 등 극한 호우를 전제로 댐의 운영과 기능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아울러 윤 사장은 임직원들에게는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낙동강 유역은 합천댐을 비롯해 밀양댐, 임하댐 등 주요 다목적댐이 위치한 곳으로 지리상 비가 자주 내려 하천 전반에 걸친 탄력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로 극한 호우에 따른 강우 유입량 증가 때 댐 방류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위험 요소 발굴 및 조치로 하류 지역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윤석대 사장은 “이번 점검은 올해 예상되는 강우량 증가에 대비해 합천댐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기존의 댐 운영 방식을 넘어 더 유연하고 효과적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가능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점검을 통해 확인된 사항들을 반영해 홍수기 안전한 댐 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