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우즈벡 정부와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등 협력관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쿠드라토프 투자산업통상부 장관, 미르자마무도프 에너지부 장관. <한국지역난방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에 힘을 보탠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벡 에너지부,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와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등 협력관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각각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두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백 방문 때 두 정부가 맺은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약정서’의 실질적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가 우즈벡 에너지부와 맺은 협약은 다양한 연료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소(CHP) 도입을 통해 우즈백 지역난방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벡에 열병합발전소를 기반으로 하는 한국의 지역난방 시스템이 도입되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난방공사는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와 ‘우즈벡 지역난방 현대화를 위한 협력 강화’ 업무협약도 맺었다.
히도야토프 차관은 “한난의 지역난방 관련 규정과 제도가 우즈벡에 도입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협약에 서명했다.
특히 이번 기간에 아리포프 총리가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에게 직접 면담을 요청해 지역난방 현대화를 주제로 논의도 진행했다.
아리포프 총리는 “뉴타슈켄트 신도시에 한국의 선진 지역냉·난방 시스템이 도입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초반부터 사업에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민간기업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열병합발전소 기반의 한국형 지역난방 시스템을 우즈벡에 전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 사장은 “이번 우즈벡 방문으로 당초 논의되었던 우즈벡 지역난방 현대화 추진 이외에 뉴타슈켄트 프로젝트에 참여할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며 “우즈벡 정부의 지역난방 현대화 의지를 확인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했으며 해당 사업을 통해 우리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