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시장에서 전쟁 재건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4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평화회의가 15일 스위스 루체른에서 이틀 동안 열린다”며 오늘의 테마로 ‘재건’을 꼽았다.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월 스위스를 방문해 국제 평화회의 개최를 요청했다. 사진은 1월 스위스를 찾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비올라 암헤르트 스위스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
관련 종목으로는 삼부토건과 현대코퍼레이션, 뉴보텍, 동일고무벨트, 에스와이, 에쓰씨엔지니어링, 퍼스텍 등을 제시했다.
스위스는 우크라이나 요청을 받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90개국이 참여하는 평화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 러시아는 참여하지 않는다. 중국도 전쟁 당사국이 모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며 불참을 선언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을 종식을 위한 움직임이 있는 만큼 재건주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공동 성명안에는 러시아와 관계를 중시하는 일부 신흥국을 배려해 ‘러시아군 철수’ 등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평화안에 ‘원전의 안전 확보’ 등이 포함돼 원전 유지 보수 및 인프라 재건이 주목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재건 관련 논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자동차와 철강, 화학제품 등의 제품을 수출하는 종합상사로 과거 우크라이나에서 고속철도 사업 협력을 논의한 이력을 갖고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