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어려움에 처한 협력사들의 부품재고 물량전액을 보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부품 등과 관련해 협력사가 보유한 완제품 재고, 현재 생산하고 있는 반제품상태의 재고, 생산을 위해 준비한 원부자재를 전액보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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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
삼성전자는 협력사가 보유하고 있는 재고물량을 파악한 뒤 신속한 보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종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구매팀장 부사장은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협력사에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협력사들의 어려움을 최대한 덜어 드리기 위해 신속하게 보상을 마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완제품상태 재고의 경우 납품단가 전액을 보상하고 생산 중인 반제품상태의 재고는 진행상황에 따라 공정원가를 따져 보상한다. 협력사가 구입한 원부자재도 구입단가 전액을 보상하기로 했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라 매출감소 등 경영에 부담을 겪는 협력사들을 위해 다른 스마트폰의 물량배정 등을 검토하고 협력사가 투자한 갤럭시노트7 전용설비를 앞으로 나올 다른 모델에 적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지원대책도 마련한다.
2차 협력사에 대해서는 1차 협력사가 보상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보상이 부품을 공급한 2차 협력사, 가공 등을 담당하는 3차 협력사로 이어지도록 점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협력사들과 상호신뢰 구축과 상생협력문화 정착을 위한 워크샵을 21일 연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