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 사업 실적의 반등과 해외 주력 시장인 인도의 성장성 등이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 롯데웰푸드가 해외 주력시장인 인도에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롯데웰푸드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롯데웰푸드 주가는 14만7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빙과 사업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웰푸드는 과거 롯데푸드와 합병한 뒤 여러 사업부 가운데 빙과 사업부를 가장 강도 높게 구조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유지했던 저수익 제품군들을 과감히 단종하고 주력 브랜드와 새 성장동력인 헬스앤웰니스 제품들에 투자를 집중한 것이 그 사례들이다.
한 연구원은 “생산 효율성 증대와 그동안 투자한 마케팅 활동에 대한 효과가 이번 성수기에 롯데웰푸드의 손익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해외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0월 인도에 초코파이 3번째 생산 라인을 추가 가동했다. 1분기 기준 인도 초코파이의 생산 가동률은 90%에 육박한다.
내년 중순에는 롯데웰푸드의 대표 브랜드 빼빼로도 인도에 내놓는다.
인도 푸네에 짓고 있는 빙과 신공장은 6월 완공돼 8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장기 가동되면 인도 중남부까지 영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돼지바 등 새로운 빙과 브랜드도 론칭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웰푸드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56억 원, 영업이익 6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33.0% 늘어나는 것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