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이 글로벌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이 운영하는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플러스와 글로벌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에 협력한다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더글라스 페이건 앤트인터내셔널 사장. <현대백화점>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알리페이플러스와 손잡고 글로벌 마케팅 확대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3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에서 글로벌 핀테크기업 앤트그룹이 운영하는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플러스와 글로벌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에 협력한다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과 더글라스 페이건 앤트인터내셔널 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에서 알리페이플러스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알리페이플러스는 자사 플랫폼에서 더현대서울을 비롯한 현대백화점 주요 매장을 대한민국 대표 명소로 소개한다. 현대백화점은 알리페이플러스 핵심 콘텐츠를 소개하는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지원한다.
6일부터 26일까지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서는 알리페이플러스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2024’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팝업스토어는 165㎡(50평) 규모로 문을 연다. 인형, 열쇠고리, 모자, 티셔츠, 에코백 등 굿즈 4천여 개와 함께 드리블게임, 포토부스 등 체험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구매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항공권과 숙박권이 포함된 유로2024 준결승 티켓 2장도 제공된다. 방문 고객들은 아디다스 이용권,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인 H포인트 적립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과 알리페이플러스는 앞으로 중국 중추절 등 주요 연휴 기간에 맞춰 환율 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후면세제도(택스리펀드) 절차 간소화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두 회사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현대백화점 주요 매장의 한국 문화예술 관련 강좌를 소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 사장은 “알리페이플러스와 협력을 통해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들에게도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랜드마크로서 현대백화점의 위상을 높이고 차별화 콘텐츠를 끊임없이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