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경제 현안과 관련해 국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뒤 첫 국정브리핑을 열어 동해 석유 시추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이라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정부가 그동안 자원 개발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노력해 왔다는 점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세계 최고수준의 심해기술 평가 전문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고 말했다.
자원 탐사 결과 석유와 가스 시추 가능성이 높아 시추계획 검증을 마쳤다는 점도 알렸다.
윤 대통령은 "최근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시추계획을 승인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서 차분하게 시추결과를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