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이하 웹툰엔터) 나스닥 상장을 앞두며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3일 네이버 목표 주가 26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기존 의견을 유지했다. 
 
하나증권 “네이버 주식 매수 유지, 웹툰엔터 나스닥 상장으로 가치 커질 것”

▲ 네이버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 나스닥 상장으로 네이버 기업가치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주식은 5월31일 17만2백 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웹툰엔터는 5월31일 미국 나스닥 IPO를 위해 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다.

국제 주식 시장에선 웹툰엔터 기업가치를 30억~4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웹툰엔터 나스닥 상장으로 네이버가 북미 시장 마케팅 효과와 투자 자금 확보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네이버가 웹툰엔터를 상장하며 얻은 자금으로 지식자산(IP)을 확대하기 위한 기업 인수합병이나 새로운 전략적 협력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웹툰엔터 상장 자체가 네이버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상장 이후 구체적 웹툰 플랫폼 성장 계획을 밝히고 실제 매출 증가세가 확인되면 네이버 기업가치도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네이버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0조7066억 원, 영업이익 1조795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0.71%, 영업이익은 20.58% 오르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