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홈플러스가 2023년도 회계연도에 적자 규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홈플러스는 31일 2023년도 회계연도(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기준으로 매출 6조9315억 원, 영업손실 1994억 원을 봤다고 밝혔다.
▲ 홈플러스가 지난해 영업손실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
2022년도 회계연도와 비교해 매출은 5.0% 늘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608억 원 감소했다.
금융시장 경색에 따라 금융비용이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에는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홈플러스는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 침체와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 간 경쟁 격화 등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 속에서도 2년 연속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대형마트는 식품 특화 매장인 메가푸드마켓 전환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7% 늘었다.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된 27개 점포의 매출 증가율은 평균 20%를 넘었다.
온라인 부문도 고객 맞춤 배송을 기반으로 3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