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개관 7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신세계프라퍼티> |
[비즈니스포스트] 스타필드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개관 7주년을 맞았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별마당 도서관 개관 7주년을 맞아 6월29일까지 ‘별마당에서 만난 행운’ 행사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7년 동안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강연 600회 이상, 공연 160회 이상이 열렸다. 2019년부터는 열린아트공모전을 개최해 신진 예술인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번 행사에서 청록파 박목월 시인의 미공개 시 특별전 ‘시로 엮은 순간들’을 마련했다.
박목월 시인이 손으로 직접 쓴 미발표 시 166편 가운데 생활과 시인의 삶, 사람과 동심, 신앙, 가족, 자연 등 5개 주제를 담은 17편을 준비했다.
박목월 시인은 서정시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특별전에서는 ‘슈샨보오이’, ‘결의의 노래’ 등 전쟁과 해방 상황을 그려 낸 시도 감상할 수 있다고 신세계프라퍼티는 설명했다.
박목월 시인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으로 재현한 낭송 청취존도 마련됐다. 박목월 시인의 월급 봉투, 손으로 직접 쓴 원고 스캔본 등도 전시한다.
31일에는 박목월 시인의 장남인 박동규 서울대 국문학과 명예교수가 특강을 열고 박목월 시인의 삶을 이야기한다. 6월1일에는 박목월 시인 시 낭송과 클래식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엠 콘서트가 열린다.
별마당 도서관 중앙에서는 제6회 열린아트공모전 대상 작품이 공개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161개 팀이 참가했다. 신제현 작가의 ‘렛미인’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7인의 명사, 7개의 인생질문’이라는 주제로 명사 초청 특강도 진행된다. 최진석 새말새몸짓 기본학교 교장은 ‘왜 건너가는 자로 살아야 하는가?’, 이해인 수녀는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샘 리처드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좋은 사회란 무엇일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김상욱 경희대학교 교수,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 이금희 아나운서, 배철현 더코라 대표도 만나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팬덤 토크가 진행된다. 워크맨과 네고왕 등을 기획한 고동완 PD, 하상욱 시인, 여행 유튜버 또떠남이 참여한다.
매주 일요일 스페셜 공연도 펼쳐진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아내인 한지희씨가 소속된 클래식 앙상블 파체, 손열음 피아니스트, 송영주 재즈피아니스트와 재즈아티스트 3명으로 구성된 송영주 콰르텟 등이 공연을 이어간다.
6월16일까지는 김씨네 과일, 카누 등 팝업 스토어도 열린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