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SK에너루트가 100% 출자한 '울산에너루트2호'는 20MW규모의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772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울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조감도. <롯데SK에너루트>
대주단으로 국민은행과 교보생명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참여하며, 선순위 대출로만 자금을 조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롯데SK에너루트가 지난해 상반기 정부에서 개설한 일반 수소발전 입찰시장의 사업자로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 지어질 2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2025년 6월부터 연간 약 16만MWh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SK가스 자회사와 롯데화학군으로부터 부생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생산 전력은 20년 동안 고정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구조다.
특히 롯데SK에너루트의 수소연료전지발전은 타 사업자들과 달리 발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인산형연료전지(PAFC) 수소전용모델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청정수소를 도입하게 되면 추가 설비 변경 없이 연료 전환이 가능하며,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울산시민 약 4만 가구(4인 기준)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