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해외언론 "재생에너지 전환에 유독가스 배출도 줄어, 의료지출 감소 효과 커"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5-30 10:36: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해외언론 "재생에너지 전환에 유독가스 배출도 줄어, 의료지출 감소 효과 커"
▲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에 위치한 풍력 발전소.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재생에너지 전환이 의료비 지출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미국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에서 내놓은 연구 결과를 인용해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미국 전역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황 및 아산화질소가 줄어 의료비 지출이 크게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는 호흡기 관련 질환을 유발하는 유독가스로 화석연료를 태울 때 주로 발생한다. 해당 가스들의 미국 국내 배출량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매년 약 1백만 톤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유독가스 배출량 감소로 미국이 아낀 의료비와 환경 비용이 약 2490억 달러(약 342조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데브 밀스테인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과학자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정확한 분석을 위해 발전소의 오염에 노출된 인구를 파악하기 위한 대기질 분석 모델을 사용했다”며 “이번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는 상당히 유의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얻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컸다. 연구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은 이산화탄소 9억 톤을 감축했다고 봤다.

내연기관차 7100만 대가 매년 배출하는 양과 비슷한 수준이다.

밀스테인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의 풍력과 태양광 발전량은 약 55% 증가했다”며 “2022년에는 풍력과 태양광이 차지하는 전력 발전 비중은 14%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