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과 미국, 일본이 3개국 산업장관회의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29일 복수의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 실무자들이 6월26일 미국에서 한미일 경제 담당 장관들이 모이는 첫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23년 8월18일(현지시각)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위해 오솔길을 함께 걸어 오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023년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개국 산업장관회의를 신설한 뒤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올해 4월1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개최한 한국 특파원 간담회에서
한미일 산업장관회의를 올해 상반기 안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업장관회의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성 경제산업대신이 참석한다.
7월에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반도체를 비롯한 산업에서 3개국 공급망 강화 안건이 논의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한미일 정상회의는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과 연계해 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