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한화에어로 캐나다 방산전시회 참가, 잠수함·무인함정·육상무기 전시

▲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캐나다 방산전시회 CANSEC에 참가한다. 사진은 공동 전시 부스 조감도. <한화>

[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은 방산을 담당하는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캐나다 최대 방산전시회 CANSEC(Canada's Global Defence & Security Trade Show)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CANSEC은 매년 280여개 이상의 기업과 50여 개 국가의 대표단이 참가하는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다.

회사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장보고-III(KSS-III) 배치-II 잠수함, 무인전력지휘통제함(고스트커맨더), 잠수함용 리튬전지 모듈 등 총 3종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및 천무 발사대 등 지상체계장비를 전시한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이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가운데 최고 수준의 잠항지속 능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 어뢰,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무장을 운용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은 이 잠수함을 통해 캐나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등으로 구성된 ‘자주포 패키지’를 선보인다. 또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IFV)인 레드백, 고정밀 첨단 대공무기체계 비호복합과 함께 전술형 유도탄 천검, 다연장로켓 천무 등도 전시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현재 동급 세계 최강 성능을 보유한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을 전면에 내세워 캐나다, 폴란드 등에 잠수함 수출을 실현해 K-해양 방산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모범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