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이 아시아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보였다. 사진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서밋'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최 부회장. <패션그룹형지> |
[비즈니스포스트]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이 아시아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보였다.
패션그룹형지는 최 부회장이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서밋’에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최 부회장은 중견기업 대표로 참석했다. 그는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형지엘리트의 중국 내 합자법인인 상해엘리트를 활용한 중국 시장 확대 진출 계획 등을 밝혔다.
중국 투자인 보노도 형지엘리트와 더욱 활발하게 교류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노는 중국 빠오시니아오그룹의 계열사로 2016년 형지엘리트와 함께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했다. 빠오시니아오그룹은 중국 전역에서 패션과 유니폼 정장 사업을 중심으로 부동산 및 금융투자업무까지 펼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차별화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영업망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상해엘리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3월에는 ‘2024 상해패션워크’에 국내 교복 브랜드로는 단독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형지엘리트는 “이번 비즈니스서밋을 통해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과 지원 의지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중국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웃 국가들과 교류를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최준호 부회장은 한국과 캄보디아의 상호 투자와 경제협력 촉진을 위해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중앙아시아 섬유 산업 강국으로 꼽히는 타지키스탄의 섬유패션 클러스터 구축에 협력하기로 나서는 등 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