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가량이 22대 국회가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8일 발표한 134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9.2%는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개헌특위 설치 및 제7공화국 개헌 제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반면 “개헌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21.0%에 머물렀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을 유보한 층은 19.8%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하는 개헌 추진에 찬성하는 응답이 크게 앞섰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세 이상에선 찬반 응답이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영남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 절반 이상인 57.5%가 22대 국회의 개헌 추진에 찬성했다. 진보층에서도 찬성이 79.1%였고 보수층 지지층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4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