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이에스동서가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 개발사업에서 수익을 확보할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아이에스동서 목표주가 3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NH투자증권은 27일 아이에스동서의 경산 중산지구 개발사업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3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직전 거래일인 24일 아이에스동서 주식은 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비건설부문의 꾸준한 영업가치와 함께 2020년 이전 매입한 경산 중산지구 등의 가치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경산 중산지구는 주상복합아파트 3443세대와 상가를 짓는 현장이다. 아이에스동서 창사 이래 최대 자체 프로젝트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경산 중산지구 개발사업에서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됐다.
미착공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려 탓에 올해 하반기부터 준공후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등 어려운 부동산 경기가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향후 경산 중산지구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에서 최종 계약률이 52%만 웃돌아도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에스동서의 경산 중산지구 개발비용이 낮기 때문이다.
아이에스동서는 경산 중산지구 개발을 위한 토지 3만2천만 평 매입을 2020년 이전 마쳤다. 토지 매입을 위한 금융지출을 포함하더라도 토지 관련 비용이 분양가격(예상)의 15% 미만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주상복합아파트 공사비를 3.3㎡당 700만 원 이상으로 어림잡고 52%라는 수익 마지노선을 설정했다.
아이에스동서 경산 중산지구는 올해 1분기 사업승인을 마쳤다. 2025년 하반기 분양을 시작할 것으로 예측되며 주상복합아파트만의 예상 사업규모는 1조5천억 원 이상이다.
이 연구원은 “경산 중산지구는 2028년 이후 본격적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과거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용호동에서 진행한 사업을 뛰어넘는 개발현장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이에스동서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1조4660억 원, 영업이익 229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7.8%, 영업이익은 32.7% 줄어드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