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사내 지식재산 박람회 열어, 최윤호 “IP는 글로벌 톱티어 도약 핵심”

▲ 삼성SDI가 21일 기흥 본서에서 임직원들에게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특허 출원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지식재산 박람회를 열었다. 사진은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지식재산 관련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 <삼성 SDI> 

[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가 임직원들에게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특허 출원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지식재산 박람회를 열었다. 

삼성SDI는 전날 기흥 본사에서 '지식재산 박람회(IP Fair)'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장에는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박진 중대형전지사업부장 부사장, 김윤창 SDI연구소장 부사장, 김종성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이승규 법무팀장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는 특허의 중요성과 삼성SDI 지식재산 전략에 관한 이승규 법무팀장의 오프닝 스피치를 시작으로 '우수 발명' 4개(개인상), '우수 부서' 4개(단체상), 'IP 어워드' 1명 등 총 3개 부문 9건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우수 발명' 부문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랙(Rack)' 관련 발명에 기여한 김석기 프로를 비롯해 안강식 프로, 이병관 프로, 김수희 프로 등이 수상했다.

'우수 부서' 부문에서는 사업부별로 특허 관련 기여도가 높은 4개 부서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중대형 전지 전극조립체와 단자부 연결을 위한 집전부 형상 및 안정성 강화구조' 등 1천 여 건의 특허 출원에 관여하며 기여도를 인정받은 변상원 프로가 'IP 어워드'를 수상했다.

시상에 이어 지난해 말 '히든 히어로(Hidden Hero)'와 'S.G.A.A(SDI Global Annual Awards) IP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임직원들의 특별 강연과 함께 '우수 부서' 수상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히든 히어로는 본인의 직무에서 최고경영자(CEO) 경영방침을 묵묵히 실천하는 직원을 분기별로 선정하여 격려하는 제도다.

최윤호 사장은 "지식재산(IP) 경쟁력은 삼성SDI가 글로벌 톱티어(Top Tier)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경쟁력 중 하나"라며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 확보가 필수 요소"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배터리 부문 신규 특허 출원 건수는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고 전고체전지 등 차세대 전지 관련 특허 출원을 확대하며 미래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