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정말] 김진표 “반대하면 ‘수박’으로 부른다” 김혜란 “개딸은 독”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 김진표 국회의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1일 ‘오!정말’이다.

‘개딸’과 대의민주주의의 위기
“보수와 진보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진영의 주장에 반대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정치인을 ‘수박’이라고 부르며 역적이나 배반자로 여긴다. 대의민주주의 큰 위기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초선 당선자 연찬회 인사말에서 정치에 대한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하며)

“개딸(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에 의한 민주당의 극단적 포퓰리즘은 우리 사회에 발붙여선 안 될 독이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이 논평에서 민주당이 당내 선거에 당원 참여를 더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을 지적하며)

“국회의장, 부의장과 원내대표 선출에도 당원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원 참여 비중을 늘려야한다고 주장하며)

처신이 아닌 건설적 의견
“서울시장께서 저의 의견제시를 잘못된 ‘처신’이라고 하셨던데,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건설적인 의견제시를 ‘처신’ 차원에서 다루는 것에 공감할 분은 많지 않을 겁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페이스북에서 해외 직접구매 규제를 둘러싼 논쟁과 관련해 자신을 겨냥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비판을 반박하며)

엘리자베스 같은 김정숙  vs 전례없다
“우리나라의 정상급 인사가 인도 타지마할을 방문한 것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국을 방문해서 안동을 방문한 것과 유사한 외교 일정이라고 봐야 한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에 대해 평가하며)

“영부인의 외교를 위한 순방예산은 없는데, 영부인(김정숙 여사)이 인도를 다녀오는 예산이 단 3일만에 기재부에 예비비로 신청돼 승인이 났다. 그런 예산을 편성한 전례가 없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을 비판하며)

같은 곳을 바라보는 두 당
“두 당이 지향하는 가치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이고, 약자와 어려운 곳을 돌보겠다는데 이념적으로 같은 입장이다. 정책이나 정치에 있어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공조할 것은 공조했으면 한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를 만나 협치 의지를 다지며)

“서로 발목잡기보다 국민이 원하는 정책이나 민생은 함께 빨리 만들어 국민이 편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 자유라는 정책적 이슈도 함께 연대하고, 공정과 책임의 가치를 함께 연대할 수 있으면 좋겠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연대 의지를 표명하며)

이승만 따라가는 윤석열 vs 바이든도 11번
“왜 윤 대통령은 이승만의 길을 따라가고 있나. 이승만은 군사독재, 검사독재가 아니다. 전형적인 행정독재다. 윤 대통령은 이승만과 같은 행정독재를 몸으로 실천해서 드디어 1위를 기록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회 소통관에서 당선인들과 함께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사용 빈도수를 지적하며)

“우리와 같은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도 거부권을 11번 행사한 바 있고 최근 이스라엘 무기 지원 강행 법안인 이스라엘 안보 원조 지지 법안 역시 거부권 행사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제에서도 역사상 총 2595건의 대통령 거부권이 발동된 바 있고 루즈벨트 대통령은 임기 중 635건의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거부권에 행사의 정당성에 대해 설명하며)

보수의 핵심가치
“채 상병 특검 찬성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국가를 위해서 목숨 바친 분에 대해서는 진상을 밝히고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우를 해드리는 게 국가의 의무이다. 보수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가 여기에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채상병 특검에 동의할 것을 시사하며)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