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공항공사가 산·학·연 협력기관과 도심항공교통(UAM) 정류장 시스템 개발에 돌입한다.

한국공항공사는 도심항공교통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수주해 20일 착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UAM 버티포트 통합운영 시스템 개발 착수, 한화·네이버 참여

▲ 20일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네이버시스템 등이 참여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착수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 한국공항공사 >


한국공항공사는 한화시스템, 네이버시스템, 항공우주산학융합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항공대학교, 식스스타스 등과 2026년까지 UAM 버티포트 통합운영 시스템을 개발한다.

버티포트는 UAM이 이착륙할 수 있고 충전과 정비를 할 수 있는 정류장이다. 자동화,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등 신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원격제어하는 운영체계를 개발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

2022년부터 단일 버티포트 운영을 위한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온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통합운영 시스템 개발사업으로 경쟁사들과 격차를 벌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전 세계 UAM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버티포트 통합운영 시스템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산·학·연 협력기관들과 함께 최고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