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개포주공아파트 2단지를 재건축해서 지은 강남 개포 래미안블레스티지 아파트가 21억 원에 거래됐다.

아현뉴타운 사업으로 조성된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1단지는 18억 원에 팔렸다.
 
[서울아파트거래] 개포 래미안블레스티지 21억, 마래푸 1단지 18억에 거래

▲ 개포 래미안블레스티지 조감도. <삼성물산>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3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205동 7층 전용면적 59.96㎡ 매물이 21억 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해당 전용면적의 직전 거래가를 살펴보면 2024년 4월17일로 19층 매물이 20억9천만 원이었다.

개포 래미안블레스티지는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아파트 2단지를 재건축해서 지은 대단지 아파트다. 삼성물산이 공사를 맡아 2019년 2월26일 준공한 23개 동 최고 35층 1957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개포지구 최초의 재건축 아파트로 1957가구 가운데 대부분이 조합원 물량이다. 일반분양은 396가구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3762만 원이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1단지 21층 전용면적 84.89㎡ 매물은 14일 18억 원에 팔렸다. 

해당 전용면적은 4월20일 9층 매물이 17억7500만 원에 팔린 것이 가장 최근 거래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아현뉴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아현3구역을 재개발해 조성된 아파트 단지다. 공사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컨소시엄이 맡았다. 이번에 거래가 진행된 마포래미안푸르지오 1단지는 대우건설이 지었다. 4개 단지 가운데 1단지와 2단지는 대우건설, 3단지와 4단지는 삼성물산이 건설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51개 동 최고 30층 3885세대 규모의 아파트 대단지로 서울의 3대 업무지구 가운데 두 곳인 CBD(Central Business District·광화문 일대), YBD (Yeouido Business District·여의도 일대)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논현신동아파밀리에 아파트 6층 전용면적 84.52㎡ 매물은 15일 16억5천만 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9월 같은 전용면적 8층 매물이 13억9천만 원에 팔린 지 8개월 만에 거래가 진행됐다.

논현신동아파밀리에 아파트는 강남 최초의 아파트인 영동공무원아파트를 재건축해 만들었다. 최초의 아파트를 재건축한 만큼 강남 최초의 재건축 아파트이기도 하다.

신동아건설이 시공사를 맡아 1994년 6월 재건축 허가를 받고 기존 아파트를 철거한 뒤 1997년 7월4일 준공했다. 6개 동 최고 13층 644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바로 앞에 가로수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종로구 창신동 창신쌍용 2단지 아파트에서는 이틀 사이에 3건의 매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13일 전용면적 64.66㎡ 3층 매물과 전용면적 106.62㎡ 8층 매물이 각각 5억8천만 원, 8억500만 원에 팔렸다. 다음날인 14일엔 전용면적 54.70㎡ 3층 매물이 5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4.70㎡ 매물과 106.62㎡ 매물은 신저가를 기록했다.

창신쌍용 2단지는 쌍용건설이 1993년 준공한 7개 동 최고 15층 919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서울시가 2023년 7월 창신·숭인동 일대의 신통기획을 확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신저가 거래가 이뤄졌다. 앞서 창신쌍용 2단지는 2021년 창신·숭인동 일대가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데 더해 창신쌍용 2단지 리모델링 사업 추진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등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다.

지난주 구로구에서 8건의 아파트 거래가 신고됐다.

서울 구로구 아파트 거래 가운데 거래금액이 가장 높았던 것은 개봉동 개봉푸르지오 전용면적 84.94㎡ 5층 매물로 8억4100만 원이었다. 반면 가장 저렴한 매물은 구로동 성호메이플라워멤버스빌 전용면적 31.75㎡ 8층 매물로 1억3400만 원에 중개거래로 팔렸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