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비 7342억 원 규모의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정비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한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현대건설·SK에코플랜트, 7342억 규모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

▲ 현대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인천 부평구 부개5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은 인천 부개5구역 투시도. <현대건설>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사업은 인천 부평구 부개동 일원 11만7300㎡에 지하 3층~지상 29층, 20개 동 201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내용이다.

2024년도 인천지역 최대 규모 재개발로 꼽히며 건폐율 18.85%, 용적률 246.45%이 적용됐다. 사업비는 모두 합쳐 7342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현대건설의 지분은 70%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단지 이름을 ‘헤리티지 부평’으로 결정했다. 부평의 가치를 품고 새로운 미래를 빛낼 주거공간을 위해 부개산을 형상화한 디자인도 선보이기로 했다.

해당 사업 지역은 지하철 1호선 부개역과 도보 10분 거리로 한 정거장만 더 가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개통이 예정된 부평역이 있다. 송내 나들목(IC)이 인접해 수도권으로 접근도 쉽다.

부개초등학교와 일신초등학교 등 두 개의 초등학교와 바로 붙어 있으며 부천시민문화동산, 인천삼산월드체육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등도 가깝다.

현대건설은 “올해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국내 도시 정비 수주가 위축된 가운데도 양질의 사업지에 신중하게 접근해 수주하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