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원제약 주식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데다 앞으로 호흡기 질환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따라 대원제약 치료제의 처방도 확대될 수 있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
▲ 17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원제약(사진)이 1분기 호흡기 질환 환자 수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대원제약 주식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대원제약 주가는 1만52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대원제약이 올해 1분기 호흡기 질환 환자 증가와 경쟁약물 급여 제외 효과로 주요 품목에서 매출이 늘어나면서 시장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올해 호흡기질환 치료제의 처방 증가 등에 따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대원제약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583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거뒀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7.6%, 영업이익은 66.8% 늘었다.
기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와 비교해도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3.8% 웃도는 수준이다.
1분기 황사와 미세먼지 등에 따른 호흡기 질환이 늘어나면서 호흡기 질환 치료제 ‘코대원’ 처방이 늘어나면서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1분기 호흡기 질환이 다시 증가하면서 코대원F/S 처방이 늘어났으며 펠루비의 경쟁 성분인 록소프로펜 제제의 급여가 줄어들면서 펠루비의 반사이익이 발생했다”고 내다봤다.
올해 호흡기 관련 질환이 장기화되면서 대원제약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대원제약은 2024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6100억 원, 영업이익 51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59.5%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