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 목조 모듈러 주택 자회사 자이가이스트가 일주일 만에 시공할 수 있는 새 주택상품을 내놨다.

자이가이스트는 보편화한 ‘세컨드 홈’ 공급을 위한 새 상품 ‘자이가이스트 RM’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GS건설 자회사 자이가이스트, ‘현장 시공 1주일’ 소형 모듈러 주택상품 내놔

▲ GS건설 목조 모듈러 주택 자회사 자이가이스트가 출시한 소규모 주택 '자이가이스트 RM'. < 자이가이스트 >


새 상품의 RM은 ‘리얼모듈러(Real Modular)’의 줄임말로 모듈러 주택의 기본이라는 의미를 담겼다.

자이가이스트 RM은 당진공장에서 전체 공정의 80%를 시공하고 현장에서는 모듈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시공 공정에서 공장 비중을 최대화했다.

설비와 내·외장재 대부분을 공장에서 시공해 모듈 운송 뒤 현장 시공에 소요되는 기간은 1주일 정도다. 또 단일 모델로 출시돼 기존의 모듈러 주택상품보다 비용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자이가이스트는 전체 면적 58.60㎡의 소규모 새 상품에 침실 2개와 화장실 1개를 뒀고 하나로 이어진 듯한 주방과 거실공간을 통해 공간감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주택 전면부에는 풍부한 채광을 위해 거실창을 넓게 배치했다.

자이가이스트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새 상품을 내놨다.

최근 정부는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세컨드 홈’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기존 1주택 보유 세대주가 정부에서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 공시가격 4억 원 이하의 주택 1채를 추가 취득할 때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자이가이스트는 정부의 정책이 공시가격 4억 원 이하로 제한된 만큼 중저가 소형 모듈러 주택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선제적으로 새 상품을 출시했다.

남경호 자이가이스트 대표이사는 “이번에 선보인 RM 상품은 지방 인구경감에 대응하는 정부 정책과 맞물려 세컨드 홈의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